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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동결견의 원인과 치료

by 일레이니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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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견(오십견)은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의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입니다.동결견 (frozen shoulder) 라고하기도 하며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기술하기도 합니다. 흔히 50세 이후의 연령에서 나타나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이 관절 운동이 되지 않으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십견 또는 동결견이라고도 하지만, 오십견이라 해서 반드시 50대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40대 이전이나 6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흔한 질병인 동결견(오십견)은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동결견의 원인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 동결견은 견관절 내의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이고,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이차성 동결견으로 분류합니다. 이차성 동결견은 다시 내인성과 외인성, 그리고 전신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인성은 견관절 주변의 외상 또는 염증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회전근 개의 파열, 석회화 건염, 견관절 및 주위의 골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외인성은 견관절 외부의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경추 질환 등을 들 수 있고, 전신성은 전신적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 연구 중에 있는데, 당뇨병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과 같이 체내 대사율이 높은 질환이나 심장이나 폐질환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으로 미뤄볼 때 조직 내 허혈에 의한 세포의 무산소 대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러 가설들이 많이 있지만 대체로 하나의 기전이라기보다는 여러 기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단

관절 운동 범위의 검사를 시행하면 동결견의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관절 운동범위 검사로는 전방 거상 운동, 중립위 외회전 운동, 외전에서의 외회전과 내회전 운동의 범위를 알아보는 검사가 있으며 누운 상태로 검사합니다.

방사선 촬영을 하여 보면 골다공증외에는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음파 검사상 어깨 근육에는 이상이 없으나 팔을 벌릴 때 어깨 근육이 관절낭에 둘러 붙어 보이게 되는 특이한 소견이 보이기도 합니다. 임상적으로 간단히 동결견으로 진단이 되어도 방사선 사진은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데 방사선 사진으로 류마티스성 관절염 또는 골성 관절염, 석회성 건초염 등을 진단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관절 조영술에서는 관절강이 좁아져서 정상의 경우에 아래쪽 액와부의 관절막이 늘어져 보이는 부분과 견갑하근 점액낭 부위에 음영이 약간 증가하는 경우가 많지만 혈액 감사에 특별한 이상은 없으며 자기 공명 영상에서는 관절막이 두꺼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주사 소견에는 견관절 부위에 음영이 약간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관절경으로 관찰하면 관절강은 좁아져 있으나 전반적으로 충혈된 활막과 젖꼭지 모양의 증식을 보입니다.

 

다른 어깨질환이 있는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증상

심한 어깨 통증과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하고 이후 팔을 앞으로 들어 올리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합니다. 예를 들어 세수할 때난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하거나 머리 빗기,뒤 호주머니에 손을 넣기 힘들고 여자들은 속옷(브래지어) 뒷 단추를 끼우기가 어렵게 됩니다.

 

동결견은 증상 발현 기간 및 양상에 따라 3기로 나눕니다. 제1기는 통증기로서 최초 증상으로부터 약 3개월까지 지속되며 점차 통증이 증가하여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 운동의 제한이 심하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호소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깨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수동적 운동 범위도 제한되는 듯이 보이나 통증을 배제한다면 관절운동의 제한은 없습니다. 제2기는 동결기로 3개월에서부터 12개월까지인데 이 기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되지만, 만성 통증과 함께 실제적으로 수동적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제3기는 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으로 통증은 아주 경미해지지만, 관절 운동과 관련될 경우에는 나타나며, 실제로 환자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이 기간의 말기에는 통증 없이도 관절 운동의 범위가 늘어남을 느끼는데 객관적인 운동 범위의 완전 회복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치료

비수술적 치료

동결견 초기에는 진통소염제, 국소 주사, 물리치료 등을 이용해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며, 운동 요법으로 굳어진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시킵니다. 수술은 장기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동결견(오십견)의 치료 방법은 그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테니스, 수영, 야구 등과 같은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어깨를 움직여 발생한 동결견
소염제 복용, 냉찜질이나 온찜질, 전기 자극을 시행합니다. 어깨관절을 과도하게 바깥으로 올리거나 돌리는 운동을 피하고, 어깨를 돌리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합니다
힘줄의 석회화에 의하여 발생한 동결견
냉찜질, 소염제 복용, 리도카인과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주사를 병변 부위에 놓는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통증이 감소하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당한 범위 내의 운동을 해야 합니다
관절 주머니의 유착에 의해 발생한 동결견
온열 요법, 수동적, 능동적으로 적당한 범위 내의 어깨 운동, 목과 어깨의 등척성 강화 훈련, 시계추 운동, 손가락 벽 기어오르기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시계추 운동이란 선 상태에서 얼굴을 바닥을 향하게 하여 아픈 팔을 늘어뜨리고, 팔을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운동입니다.

 

시계추 운동

1. 아픈 어깨를 시계추 같이 늘어 뜨린다.

2. 어깨를 좌우, 앞뒤로 흔들거나 원을 그리는 회전운동을 한다.

3. 하루 3회 정도 반복한다.

4. 아픈 팔을 편 상태에서 머리 쪽으로 올리는 거상 운동, 어깨와 수평이 되게 팔을 편 상태에서 외회전 하는 운동,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반대 어깨 잡기 운동 등을 병행한다. 

 

 

 

 

 

 

 

수술적 치료

6개월 정도의 충분한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심한 구축을 보이면 관절경술로 쉽게 관절낭 박리를 할 수 있으며 때로는 고식적인 개방술로 완전 관절낭 박리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동결견에서의 관절경술은 아직 완전히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아니나, 임상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병변을 인지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관절경술은 우선 관절 내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여 관절낭 자체를 팽창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관절내 이상 병변에 대한 제거술 및 세척술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수축된 인대와 관절낭을 유리시켜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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