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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진탕의 증상 및 치료

by 일레이니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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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 빙판길을 걸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는 그 사실을 잊곤 합니다.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상태에서 크게 넘어질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우리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지는데 특히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힐 경우 뇌진탕에 걸릴 수 있습니다.

뇌진탕은 머리의 충격으로 인해 생긴다

 

뇌진탕의 증상

뇌진탕은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뇌 구조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거나 소실되는 가벼운 뇌 손상을 말합니다. 머리에 충격을 받거나 머리가 격렬하게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두개골 안에 들어 있는 뇌가 흔들리거나 두개골에 부딪히면서 손상을 받으며, 일정 기간 기능에 문제가 생겨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초래합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중증 뇌진탕은 후유증이 오래 남기도 합니다. 의식 소실이 주 증상이며 외상 이후 일시적인 기억력 상실, 지남력(사물을 가리키거나 지적할 수 있는 능력) 소실, 착란 상태 등도 뇌진탕의 증상에 포함됩니다. 구역질이나 구토를 하기도 하며 갑자기 피곤하거나 졸려하기도 하고, 기분이 나쁘고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가 오기도 하며 뇌 손상이 심하면 경련을 보이거나 팔, 다리에 마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충격을 받고 난 뒤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몇 시간에서 며칠 후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머리에 충격을 받았거나 머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면 며칠 정도는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진탕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 병원에 가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뇌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고 직후 의식이 명확하거나 1~2초 정도 잠시 의식을 소실했다가 이내 의식을 되찾았다 하더라도 안심해선 안 됩니다. 겉에서 보기에 혹이나 출혈 같은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뇌진탕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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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일반적으로 뇌출혈이나 골절이 아닌 상황에서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할 경우, 뇌진탕으로 진단할 수 있으나, 두부외상을 입은 상태에서는 뇌진탕 외에도 뇌출혈이나 두개골의 골절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뇌 CT MRI 검사를 진행해 이러한 이상소견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뇌출혈은 분초를 다투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므로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외상과 연관된 병력과 의식 소실, 그리고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결과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에 뇌진탕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광범위한 정의도 있어서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진단을 내리기도 합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게 관찰하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증상 및 외상 정도에 따라서 통원치료를 하거나 필요시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두통, 구역, 어지럼증 등의 뇌진탕 후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 대증 치료를 합니다.

 

합병증

일반적으로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이 되지만 드물게 초기 검사에는 이상 소견이 없다가 지연 뇌출혈이 뒤늦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초기 검사의 결과와 환자의 외상 정도를 가늠하여 지연성 출혈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필요시 입원 및 집중 관찰을 해야 합니다.  뇌진탕 이후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기억력 감퇴 등의 뇌진탕 후 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진료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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