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동맥경화증이나 그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증 환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뇌졸중으로 한번 괴사에 빠지면 어떤 치료에도 이전 상태로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하면 많은 환자들이 반신마비등의 후유증이 남게 되고, 이로 인한 환자 자신의 고통은 물론이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뇌졸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예방뿐입니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1. 금연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그 위험은 커집니다. 예를 들어 하루 4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0개비 이하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2배 더 높습니다.
반드시 금연합니다.
또한 흡연은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의 뇌혈관 손상을 가속화시키고 뇌경색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 혹은 한 번 뇌졸중에 걸린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2. 술 줄이기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
하루 한두잔의 음주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많은 양의 술을 계속적으로 마시거나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마시면 뇌졸중에 걸리기 쉽습니다.
과음은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며칠 동안 계속해서 술을 마시거나 몹시 취할 때까지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매일 소주 한 병 정도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술을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에 걸릴 가능성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번 뇌졸중에 걸린 사람은 재발할 위험이 크므로, 따라서 과도한 술은 매우 위험합니다.
3. 협압 조절
혈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높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합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이 없는 사람에 비해 약 4-5배 정도 뇌졸중에 더 잘 걸린다고 합니다.
4. 싱겁게 먹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저염분 고칼륨 식단을 유지합니다.
고염분 식단을 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젓갈류, 탕류 등 염분이 많은 식사는 피합니다.
5. 꾸준한 운동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더 활동적으로 생활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면 혈압이 내려가고 비만이 방지되며,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 시간은 매일 30-60분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강도에 따라 운동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최소한 일주일에 3-4회가량 운동해야 하며, 가벼운 운동을 한다면 매일 조금씩 하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을 할때 부상을 막기 위해 준비 운동을 5분 가량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줄넘기나 조깅, 사이클 같은 격렬한 운동을 갑자기 할 때 인대가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준비 운동이 더욱 필요합니다. 준비 운동 후 혹은 본운동 후 스트레칭 체조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목표 범위만큼 운동을 하였으면 점차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줄이며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한 후에는 우리 몸에 산소가 부족하고 젖산이 쌓이게 되므로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정리 운동을 하면서 산소를 계속 공급하여 젖산이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바뀌도록 하면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준비운동 5-10분 → 본운동 15-40분 → 정리운동 5-10분)
6. 적정체중 유지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비만이란 보통 체형인 경우, 표준 체중보다 10% 이상 초과하면 과체중이라 하고, 20% 이상 초과하면 비만이라고 합니다.표준체형 = (키 - 100) × 0.9
비만인 사람은 혈압이 높아지기 쉽고, 당뇨병에 잘 걸리며 고지혈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자연히 뇌졸중도 더 잘 걸리게 됩니다.비만이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인가는 확실치 않으나, 비만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뇌졸중의 간접 요인이 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7. 즐거운 마음 갖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혈압이 오르고 술, 담배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뇌졸중을 일으켰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하나, 뇌졸중을 촉발시키는 요인의 하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할 것이며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술, 담배를 많이 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스트레스는 그 양도 문제지만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태도, 즉 본인의 성격입니다. 성격이 낙천적인 사람은 외부의 스트레스를 덜 고통스럽게 느끼며, 몸에 주는 영향도 덜합니다.
반면에 화가 많고 스트레스 상황에 안절부절못하는 급한 성격의 경우에는 뇌졸중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조절하는 방법을 평소에 수련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원만하고 느긋하게, 너무 안절부절 못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남에게 적개심을 갖지 않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장병 예방을 위해 바람직합니다.
8. 정기적 검사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뇌졸중의 위험 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꾸준한 측정이 필요합니다.
9. 꾸준한 치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이미 생긴 경우 꾸준히 치료합니다. 꾸준히 심방세동을 확인하고 관리합니다.
당뇨병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며, 따라서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정도 뇌졸중에 잘 걸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우리 몸의 지방질 대사에 영향을 미쳐 동맥경화를 촉진시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작은 혈관에도 손상을 입혀 작은 혈관에 의한 뇌경색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당뇨병은 심장질환을 일으켜 심장벽에 혈전이 생기게 함으로써 심인성 뇌졸중(색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뇌졸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뇌졸중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증상의 회복이 느리며 재발도 더 잘합니다.
심장병은 뇌졸중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사망원인이며 뇌졸중과 심장병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심장질환이 있으면 심장에 혈전이 생기기 쉬우며 이 혈전이 떨어져 나와서 혈관 속을 흘러 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생기게 됩니다. 심뇌졸중(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심장질환의 종류는 여러 가지인데 심방 세동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 류마티스성 심장 판막질환, 급성 심근경색 등이 주된 원인이 됩니다.
심방 세동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일반인의 1% 정도인데,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높아져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심방 세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6% 정도 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가지 심장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거나 심장질환 이외의 다른 뇌졸중 위험 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는 색전증이 생길 위험이 한층 높아집니다.
이와 같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심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뇌졸중의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10.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있은 후 더 주의하기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란
일과성 허혈발작은 처음에는 뇌졸중과 똑같은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증상이 저절로 소실되고, 뚜렷한 장애를 남기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작은 뇌졸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의 위험이 높다는 경고증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은 현재 증상이 자연적으로 소실되어 불편이 없더라도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를 해야 합니다.
11. 증상 발생 즉시 병원이송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뇌줄중은 응급상황입니다.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119를 불러 응급실 치료를 받습니다.
어려서부터 건강한 습관을 지니는 것이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기초가 됩니다. 지금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당신의 건강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뇌졸중 예방을 위한 작은 습관부터 길러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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